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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그야말로 봄날입니다. 서울 낮동안 최고기온이 22도랍니다.
20도 넘으면 반팔입는 기온이긴 하죠. 하지만 아직까진 아침저녁은 쌀쌀한 터라 가벼운 쟈켓은
필히 걸리고 나가야 합니다. 낮에만 크게 돌아다닐거 아니라면요.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아침저녁만
외출하게 되니 한낮의 기온이 아무리 높다한들 소용있나요..ㅎ;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이 좋습니다. 옷은 가볍게 입고 다녀야.. 겨울엔 움츠린 어깨며 마음이
펴지질 않으닝..ㅋㅋ 무튼 한여름의 아침저녁의 서늘함이 저는 무척 좋더라구요~ ㅎㅎ
오늘은 기사를 보다가 요즘은 녹음기가 그렇게 잘 팔린다네요. 어떤 기사인지 모셔올테니
함께 보시겠습니다.
"요즘 하루에 녹음기 10대이상 팔려"… 데이터복구 업체들도 때아닌 호황..
녹음파일 푸는 비용 시간당 25만~30만원 .. 속기사 지원자도 급증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 전자제품 상가. 이 일대에서는 '몰래카메라' '특수녹음기'라고 적힌 광고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음성녹음기·위치추적기를 전문으로 취급한다는 매장에 들어가봤다. 4~5평 남짓한 이곳은 007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비들로 가득했다.
매장 주인 A씨는 "녹음기 사러 오셨죠. 뭐 몰래 (녹음)하셔야 되나 봐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이동식 저장장치(USB), 볼펜 등 다른 물건으로 가장한 초소형 녹음기를 꺼내 보였다. "좀 비싸긴 해도 볼펜이 제일 잘 나간다"며 "하루 종일 켜놔도 다 녹음될 정도로 용량이 크고, 다른 사람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A씨가 보여준 볼펜 모양 녹음기는 길이가 10㎝ 정도로 감쪽같았다. 가격은 13만2000원. '몰래 녹음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느냐'고 묻자 A씨는 "요즘 휴대폰으로 통화도 다 녹음하지 않나"라며 "변호사들도 재판 앞두고 녹취해둔 게 없느냐고 묻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대학생 김 모씨(23)가 USB 형태의 녹음기를 구입하려고 흥정하고 있었다. 그는 "강의 녹음에 사용하려고 구입했을 뿐 당장 몰래 녹취를 하려는 건 아니다"면서도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겸사겸사 샀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녹음기를 판매하는 한 가게 주인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소형 녹음기 관련 문의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하루에 많게는 10대 이상 팔린다"며 "최순실이 배불려준 게 녹음기 사장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국내에서 특수 녹음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직종으로 영업사원이 꼽히고 있다. 계약업체가 '갑'의 위치에 있다 보니 계약 후 말이 바뀌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항상 녹음기를 휴대한다는 얘기다.
녹음기 판매상뿐만 아니라 용산역 인근 전자상가에 있는 '데이터 복구(디지털 포렌식)' 업체들도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최근 휴대전화 통화록 녹취가 법정에서 광범위하게 증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곳의 한 휴대폰 수리업체는 '휴대폰 수리' 푯말 옆에 '데이터 복구'라는 입간판을 따로 마련해 세웠다. 직원 김 모씨(32)는 "주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나 사진을 복원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복구 비용은 대당 10만~20만원 선.
최근에는 법원에 복구자료를 증거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일부 업체에서는 재판 증거용으로 따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복원 데이터가 위·변조되지 않았다는 증거 형식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경우 10만~2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의뢰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10년째 데이터 복원 업체를 운영했다는 B씨도 "카카오톡 대화나 동영상, 녹음 복원을 의뢰해오는 경우는 주로 성폭행이나 사기, 이혼 등 소송에 휘말려 증거로 쓰려는 사람들"이라며 "최근에 복구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려는 경우가 많아져 법원에 제출할 수 있는 보고서까지 작성해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용산상가뿐만 아니라 녹음 내용을 풀어 문서로 만드는 속기사들도 호황을 맞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속기록 제작 의뢰 건수가 2~3배 늘었다"고 말했다. 녹음파일을 문서로 풀어주는 비용은 시간당 25만∼30만원 선이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증인 한글 속기 1∼3급 지원자는 2011년 4726명에서 지난해 1만678명으로 5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매일경제 유준호/임형준 기자]
ㅋㅋ 세상이 하도 무서워져서 갑의 위치에 있지않다면 항상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나를 보호할 수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기엔 녹음기만한것이 없지요. 디지털 시대라 요즘 그것도 정교하게 잘 나오니 한번쯤 구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쵸??
무튼 세상자체가 안전하고 살기좋으면 이런생각도 안할 터인데 좀 아쉽긴 합니다.
이틀동안 내린비로 미세먼지가 다 씻겨갔나는 몰겠지만 오늘날씨는 진짜 짱입니다.ㅎㅎ
모두들 불금을 마저 수고하시고 주말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