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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산유지인 멕시코만의 허리케인으로 정유공장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원유시장에서 공급과잉이 해소될 수 있는 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의 하루 180만배럴의 감산합의 이행에도 올들어 1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원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의 벤치마크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8센트(2%) 하락한 4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들어 최저치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원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배럴당 53센트(1%) 내린 52.04달러에 장을 마쳤다.산유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공급 과잉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유가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열대폭풍 ‘하비’(Harvey)가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텍사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 것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클리퍼데이터의 맷 스미스 원자재 조사담당 이사는 "하비는 유가에는 악재이고 휘발유 가격에는 호재"라면서 "하비의 진행경로에 있는 정유공장들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원유 수요와 휘발유 공급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발유 9월 인도분은 4.5센트, 2.8% 오른 갤런당 1.664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최고치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 하비가 허리케인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음 날 밤 텍사스 연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비 탓에 멕시코만의 정유업체들이 타격을 받았다. 미국 연방안전환경집행국에 따르면, 걸프만의 산유량은 이미 약 9.6%, 하루평균 16만7231배럴이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멕시코만 지역은 미국 전체 산유량의 17%, 천연가스 생산량의 5%를 차지하며 미국 전체 정유업체의 45% 이상이 밀집해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은 8주 연속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꾸준히 늘고 있어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지속되고 있다. EIA는 23일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3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2만6000배럴 증가한 952만8000배럴을 기록, 2년여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아바트레이드의 애드리엔 머피 수석 시장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장기 상승하려면 OPEC의 추가 감산과 미국 산유량의 대규모 감소가 필요하다”면서 “OPEC은 유가 자극을 위해 한 일이 없으며 미국 셰일오일 손익분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낮은 가격에도 생산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믹리뷰 박희준기자]
음.. 개인적으로 아침이면 습관적으로 국제유가부터 각 경제지별로 챙겨보곤 합니다. 가끔 원유에도 투자하니깐요.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량이 어떻게 되나 관심도 많고요. ㅎㅎ; 중동원유, 두바이원유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베네수엘라는 어떻게 되는지.. 매일 한번씩 훑어주면 판단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주말은 날씨가 좋다고 합니다. 좋은 주말들 되시길 바랍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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